진지한 브랜드 이야기

[쌍용] 쌍용자동차의 역대 위기와 앞으로의 돌파구 1부

진지한친구들 2020. 6. 6. 08:08

안녕하세요

오늘은 쌍용자동차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쌍용자동차의 원래 이름은 동아자동차 였습니다.

86년 쌍용그룹이 회사를 인수하여 쌍용자동차가 되었죠.

 

다사다난한 쌍용은 1997년에 외환위기가 오면서

다들 그랬듯 끔찍한 기업난에 시달립니다.

대우그룹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게 되었는데,

대우그룹이라는 주인이 각종 지원과 혁신으로 쌍용을 다시 일으키길 바랬습니다.

 

 

당시 대우자동차는 비교적 작은 회사여서

큼직한 쌍용을 인수한 것이 꽤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IMF의 경기악화를 직격탄으로 맞은 대우그룹은 해체됩니다.

 

쌍용자동차는 주인을 잃고 1999년에 부도의 위기에도 직면합니다.

노사의 협력과 경영혁신 등으로 워크아웃을 해쳐 나갔습니다.

그리고 2005, 중국의 상하이차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주인을 얻게 됩니다.

드디어 든든한 지원을 받겠다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상하이차의 경영전략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쌍용에게 신차를 개발하게 시키곤 상하이차의 이름을 붙여 출시하곤 했습니다.

쌍용은 신차4(개발비용 약 12천억)의 기술을 대가 없이 도난 당했다며

상하이차에 지속적으로 항의했습니다.

 

그러던 2008

유가급등으로 자동차시장이 흔들리며 쌍용은 실적이 악화됩니다.

심지어 주인인 상하이차는 힘든 시기가 오자 마자

쌍용의 경영을 포기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해버립니다.

 

쌍용자동차는 이후 각종 어려움에 마주하다

고용을 유지할 수 없어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게 됩니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거친 파업과 투쟁을 하게 되고

노동자 중 30명은 사망까지 하게 된 큰 사건이었습니다.

 

쌍용자동차의 노조는 힘든 고난 끝에 상생의 움직임을 다시 보이며 노력합니다.

그리고 2010년 인도의 마힌드라라는 자동차회사가 쌍용을 인수해줍니다.

노조의 안정과 새로운 주인이 나타났지만,  많은 고난을 겪었기에

쌍용은 미래기술을 대비하기 위한 지원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다가오는 미래자동차 흐름을 대비해야하는 쌍용은

3년간 5000억의 기술개발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노동자들이 비용을 아껴 1000억원을 마련하기로 하고

마힌드라는 2300억을 지원하겠으니 한국 산업은행에게 1700억의 지원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특정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산업은행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고

마힌드라는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하고 회담은 끝나게 됩니다.

 

뾰족한 지원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이 시점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해 전 지구적 경제난을 끌어내게 되었습니다.

마힌드라는 그 큰 인도시장에서 20204월 한달 간

차를 한 대도 팔지 못하는 등 여러 타격을 입게 됩니다.

 

 

결국 마힌드라는 쌍용의 기술개발 지원을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 지원으로 다음 4가지를 언급했는데

‘400억의 지원금’, ‘유통망 제공’, ‘비용감축 지원’, ‘새 투자자 모색이었습니다.

, 쌍용의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입니다.

쌍용은 현재 어렵게 얻은 든든한 주인을 또 잃게 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쌍용은 어떻게 위기를 해쳐 나가야 할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