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지한 친구들입니다. 최근 닌텐도에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이 발매되어 나비보벳따우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일본 불매운동을 잊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닌텐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닌텐도의 브랜드 이름은 일본어의 닌(NINN)과 “텐도”의 조합이라고 합니다. 닌은 위탁, 텐도는 천국을 의미하는데요 따라서 닌텐도는 일본어로 ‘하늘에 맡기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하네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 이름을 지었다는 추측도 있다고 합니다.
닌텐도는 제국주의가 세계적으로 성행하던 1889년 하나후다라고 하는 일본의 전통 화투를 발매하며 회사의 탄생을 알렸다고 합니다. 화투를 발매한 이후 1902년에는 서양식 트럼프 카드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이후 49년이 지난 1951년에 기업 이름을 ‘닌텐도 곳파이’로 변경합니다. 그렇게 돈을 많이 벌게 된 닌텐도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운수업, 호텔사업, 인스턴트식품 사업 등 여러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계속 실패를 겪으며 낙심하고 있을 때 ‘울트라 핸드’라는 장난감을 시작으로 ‘러브 테스터’,‘코우센주’와 같은 장난감 사업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성공하게 됩니다. 이렇게 장난감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던 닌텐도가 1977년 처음으로 비디오 게임기를 제작해 판매하는데 이것이 전설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닌텐도는 1977년 처음으로 제작한 게임기 ‘Color Tv 6’를 발매하며 게임 회사로서의 첫 시작을 알리고 ‘게임&워치’, ‘동키콩’, ‘패미컴’, ‘게임보이 시리즈’ 등으로 쭉쭉 성장하고 있었는데 닌텐도 삐끗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희대의 실패작이라고 하는 ‘비추얼 보이’를 발매했습니다. 휴대용치고는 3kg이라는 무거운 무게와 적색 전구를 사용하면서 눈의 피로감을 주는 비추얼 보이는 닌텐도의 흑역사로 남게 되었습니다. 비추얼 보이로 최악의 수모를 겪고 ‘닌텐도64’를 발매하면서 3D게임 개발에도 착수했지만 획기적인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 후 2000년대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를 발매하는데 닌텐도는 게임기 시장에서 소니에 많이 밀렸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닌텐도는 ‘게임큐브’를 발매하지만 당시 플레이스테이션2의 벽은 닌텐도에게 너무 높았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발매로 콘솔 게임기 시장은 소니가 장악했다고 봐도 무관할 정도였는데 소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휴대용 게임기 시장도 장악하기 위해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PSP를 발매하게 됩니다. 이런 소니의 게임기 발매는 닌텐도를 역대 최악의 위기로 내몰았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닌텐도는 생각의 전환으로 2개의 화면을 사용하는 듀얼 스크린 기법으로 휴대용 게임기의 이점을 살린 ‘닌텐도 DS’,‘닌텐도 DSi’를 발매하는데 다시 닌텐도가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며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선두를 탈환합니다.
닌텐도 DS를 통해 성장한 닌텐도는 다시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 도전하게 되는데 이때 발매한 게임기가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실 ‘닌텐도 wii’입니다. 위모콘을 이용한 모션인식 게임을 개발하면서 엄청난 성공을 하게 되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와 마이크로스프트의 X BOX 360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닌텐도는 차기작으로 ‘닌텐도 3DS’와 ‘닌텐도 wii u’를 발매하는데요 닌텐도 3DS의 안정적인 성공에 반면 닌텐도 wii u는 버추얼 보이와 게임보이 이후 3번째 위기를 가져다줍니다. 닌텐도 wii u는 경쟁제품에 비해 뒤처지는 성능과 불편한 컨트롤러 조작감, 게임 라인업의 미비함 등의 이유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완벽히 밀리며 닌텐도는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물러서야 했고 주식도 점점 떨어지면서 회사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암흑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닌텐도는 구조조정과 한국닌텐도의 철수 이야기도 나올 정도로 위기였다고 합니다.
위기의 닌텐도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게임기 시장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때 발매한 게임기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콘솔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입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닌텐도 DS와 wii의 장점을 합쳐 휴대성, 터치스크린, 패드 모드까지 구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게임기였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발매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장학하며 다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게임기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찾아온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은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게 됩니다. 출시 사흘 만에 패키지 판매량만 188만 장에 달했습니다. 아기자기한 게임 그래픽으로 아동용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른들도 없어서 못 할 정도로 즐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나타나며 중고 가격이 출시 가격보다 비싼 현상이 발생하면서 'NO재팬'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닌텐도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을 통해서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을 때 커머스, 스트리밍 시장과 함께 주가가 고공행진 중입니다. 닌텐도의 주가는 3월 13일 기준 약 3만 2,600엔에서 4월 13일 기준 4만 4,270엔까지 올랐습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을 발매하면서 한화로 16조가 증가한 셈입니다. 이제는 슈퍼마리오, 포켓몬고와 함께 닌텐도의 대표 타이틀이라고 해도 무색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닌텐도의 이것저것 이야기를 알아봤는데 닌텐도의 롤러코스터 같은 성장 스토리를 알게 되어 재미있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올해 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기기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닌텐도 스위치의 하이브리드 콘솔기기를 뛰어넘을 기기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다음 포스팅도 브랜드의 흥미로운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닌텐도] 브랜드 스토리 : 이것저것 이야기하나비보벳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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